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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이 다음 달 12일 개막한다. 2024 LCK 서머 시즌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오는 9월 8일 결승전을 끝으로 종료된다.

1. 6월 12일 개막전 치르는 LCK… 9월 경주서 결승전

2024 LCK 서머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6월 1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3달 간 여정의 막을 올린다. 개막전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LCK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자 2024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인 젠지 e스포츠와 작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이자 LCK 스프링 준우승팀인 T1은 16일 오후 5시 30분 경기를 치르게 됐다. 

개막 첫 주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팀은 지난 2022년 LCK 스프링 시즌부터 올해 스프링 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맞붙었을 정도로 ‘라이벌 관계’에 있다. 

정규시즌은 8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정규리그 1위부터 6위 팀은 같은 달 23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이번 서머 시즌 결승전 무대가 열리는 곳은 경주다. 오는 9월 7일과 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각각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결승전이 치러졌다. 

스프링 시즌과 비교해 서머 시즌이 더 중요한 이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롤드컵) 참가 여부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서머 시즌 우승팀은 롤드컵 직행이 확정되고, 스프링 시즌 획득 포인트와 합산해 포인트 2위에 해당하는 팀 역시 롤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남은 롤드컵 진출권 2장은 선발전을 통해 그 주인이 가려진다.

경기를 진행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의 모습Lee Aiksoon

2.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한 LCK CL

2부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역시 다가오는 6월 10일 개막 예정이다. LCK CL 서머 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로운 밴픽 시스템 도입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불리는 새 시스템은 해당 경기에서 양 팀이 한 번 선택한 챔피언을 다시 선택할 수 없는 밴픽 방식이다. LCK CL에서는 이번 서머 시즌부터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모든 경기가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3판 2선승제가 아닌 5판 3선승제인 플레이오프에서는 마지막 5세트에 한해 앞서 금지됐던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밴픽 방식(각 5밴 방식)으로 세트를 진행한다.

앞서 중국 LPL에서도 이번 서머 시즌부터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올 시즌 LCK CL에서 해당 방식이 얼마나 호응을 얻느냐에 따라 LCK에서도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볼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